미디시티 블로그 학원 홈페이지
보컬 혼자 하다 막힐 때

부르다 보면 음이 자꾸 낮아져요

처음엔 맞게 시작했는데 후렴쯤 가면 반주와 어긋납니다. 녹음을 들어 보면 음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음감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소절 끝에서 숨 받침이 풀리거나, 목에 힘이 들어가 음을 끝까지 붙잡지 못해서입니다. 이 글은 그 두 가지를 잡는 순서를 적었습니다.

미디시티 실용음악학원 · 수원 캠퍼스 ·
부르다 보면 음이 자꾸 낮아져요

소절 끝에서 숨이 풀리면 음이 내려갑니다

음은 숨이 받쳐 주는 동안만 그 높이에 머뭅니다. 소절 끝으로 갈수록 숨이 줄고, 배에서 받치던 힘이 먼저 풀립니다. 그러면 음이 반음도 안 되게 조금씩 처집니다. 부르는 동안에는 잘 모르고, 녹음에서만 들립니다.

목표는 길게 내는 것이 아니라 «끝 박까지 같은 높이»입니다. 끝이 흔들리지 않게 되면 노래에서도 소절 끝 음이 덜 떨어집니다.

  • 편한 음 하나로 「아—」를 8박 동안 냅니다. 하루 3분
  • 메트로놈을 70~75에 두고, 한 모음을 4박 동안 같은 높이·같은 세기로
  • 마지막 박에서 소리가 작아지거나 떨리면 거기가 받침이 풀리는 자리입니다

음은 목이 아니라 숨이 붙잡고 있습니다.


기준음을 틀고 내 소리를 겹쳐 봅니다

반주 없이 부르면 내가 어디서 내려가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기준이 되는 소리를 옆에 두고 내 소리를 겹쳐 봅니다.

처음에는 떨리는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사흘쯤 하면 「지금 살짝 낮다」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게 음감이 자라는 순간입니다.

  • 피아노 앱이나 튜너 앱으로 음 하나를 길게 틀어 둡니다
  • 그 음을 따라 「아—」 하고 냅니다. 두 소리가 하나로 겹쳐 울리면 맞은 것이고, 「웅웅」 떨리는 소리가 나면 어긋난 것입니다
  • 튜너 앱이라면 바늘이 가운데에 머무는지 봅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부르기 전 5~7분, 목을 먼저 풉니다

굳은 목으로 바로 노래를 시작하면 음을 올릴 때마다 힘으로 밀게 됩니다. 힘으로 민 음은 오래 못 버티고 내려옵니다.

  • 입술 떨기(「부르르」) 15~20초씩 서너 번 —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미끄러지듯
  • 입을 다물고 허밍 15~20초씩 — 코와 입 주변이 간질간질하면 잘 된 것입니다
  • 전체 5~7분을 푼 다음에 곡을 부릅니다

풀고 부른 첫 곡과 그냥 부른 첫 곡은 다르게 들립니다.


목에 힘을 빼면 음이 덜 떨어집니다

높은 음에서 가슴소리를 억지로 밀어 올리면 목이 조입니다. 조인 목은 음을 그 자리에 붙잡지 못하고, 소리가 좁아지면서 같이 내려갑니다.

큰 소리로 맞는 음보다 작은 소리로 맞는 음이 먼저입니다. 크기는 음이 자리 잡은 뒤에 올립니다.

  • 소리가 바뀌는 자리(흔히 「뒤집히는 자리」) 2~3음 전부터 가볍게 냅니다
  • 크게 부르지 말고 70% 크기로 먼저 음을 맞춥니다
  • 거울을 보고 턱이 앞으로 나오거나 목에 힘줄이 서면 멈추고 한 음 낮춰 봅니다

곡 전체 말고, 떨어지는 구간만 잘라서

음이 떨어지는 곳은 곡마다 두세 군데로 정해져 있습니다. 곡 전체를 열 번 부르면 그 두세 군데는 열 번만 연습됩니다. 그 구간만 떼면 같은 시간에 쉰 번을 연습합니다.

표시한 자리가 하나씩 지워지면, 곡 전체를 불렀을 때도 반주와 끝까지 같이 갑니다.

  • 휴대폰으로 한 곡을 녹음하고, 음이 내려간 가사에 표시합니다
  • 그 구간 앞뒤로 두 음씩만 붙여서 잘라 냅니다
  • 느리게 5번, 원래 빠르기로 5번. 녹음해서 다시 들어 봅니다
  • 잡혔으면 그 소절이 들어간 한 절을 이어서 부릅니다

이럴 땐 이렇게

  • 처음부터 낮게 시작한다 — 첫 음을 부르기 전에 기준음을 한 번 듣고 들어갑니다
  • 긴 음에서만 떨어진다 — 숨 받침 문제입니다. 8박 「아—」로 돌아갑니다
  • 높은 음에서만 떨어진다 — 목에 힘이 들어간 것입니다. 70% 크기로 다시
  • 연습 땐 되는데 노래방에선 떨어진다 — 반주가 크면 내 소리가 안 들려 힘이 들어갑니다. 한쪽 귀를 살짝 막고 불러 봅니다

자주 묻는 것

Q. 음이 떨어지는 건 음치라서인가요?

대부분 아닙니다. 기준음과 겹쳐 봤을 때 «다르다»를 알아듣는다면 음감은 있습니다. 붙잡는 힘이 아직 모자란 것입니다.

Q. 반대로 음이 올라가는 사람도 있나요?

있습니다. 힘을 너무 줘서 높게 뜨는 경우입니다. 이때도 기준음에 겹쳐 보는 연습이 똑같이 도움이 됩니다.

Q. 얼마나 하면 달라지나요?

숨 8박 3분, 기준음 5분, 구간 연습 10분을 매일 하면 2~3주 안에 녹음에서 차이가 들립니다.


보컬 수업에서는

미디시티 보컬 수업은 이런 것들을 다룹니다. 어느 소절에서, 왜 내려가는지부터 같이 들어 봅니다. 수원 캠퍼스에서도 보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문의 주세요.

  • 호흡·발성 입문 · 음정 · 박자 · 가창 · 음악성

짧게 정리

이 글에서 답한 것들입니다.

음이 왜 자꾸 낮아지나요?

소절 끝에서 숨 받침이 풀리거나 목에 힘이 들어가 음을 못 붙잡아서입니다.

숨 받침 연습은요?

편한 음으로 「아—」 8박, 끝 박까지 같은 높이로 하루 3분.

음감은 어떻게 키우나요?

기준음을 틀고 내 소리를 겹쳐 떨림이 사라지는지 봅니다. 하루 5분.

곡은 어떻게 연습하나요?

녹음해서 떨어진 구간만 앞뒤 두 음씩 잘라 반복합니다.

미디시티 소식 받아보기수업 풍경 · 공연 · 오디션 소식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