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모자라서 끝음이 흔들려요
한 소절 끝에 가면 소리가 떨리고 마지막 음은 힘없이 꺼집니다. 폐활량이 작아서가 아닙니다. 숨을 넣는 자리와 내보내는 속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입니다.
숨이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
배가 먼저 움직이는 숨입니다. 서서 크게 마시면 어깨와 가슴만 부풀고 금방 빠집니다. 바닥에 누워 배 위에 손이나 얇은 책을 올리고 코로 천천히 마셨을 때 손이 올라오면 그게 노래에 쓰는 숨입니다.
노래 숨은 가슴이 아니라 배가 먼저 움직입니다.
끝에 가면 왜 숨이 없나요?
처음에 너무 많이 나가서입니다. 이 사이로 「스-」 바람 소리를 끝까지 같은 세기로 냅니다.
- 처음엔 8초쯤, 매주 5초씩 늘립니다
- 20초가 되면 한 소절이 편해집니다
- 초를 적어 두면 느는 게 보입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비율은요?
4박 들이쉬고 2박 멈추고 8박 내쉽니다. 초로는 4초·2~3초·8초. 멈추는 2박에 배가 풀리면 내쉴 때 한꺼번에 빠지는데, 거기가 끝음이 흔들리는 자리입니다.
소리를 얹을 때는요?
크게 말고 같은 세기로 오래. 편한 음으로 「아—」 8~12초를 하루 2~3분.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 숨이 고르지 않은 것이고, 목이 조이면 멈추고 음을 낮춥니다.
오래 내는 힘은 크게 내는 힘과 다릅니다.
노래방에선 되는데 녹음하면 왜 다르죠?
에코가 흔들림을 덮어 주기 때문입니다. 에코 없이 휴대폰으로 녹음해 소리가 떨리거나 꺼지는 자리를 가사에 표시하고, 그 자리 한 소절 앞에 숨 쉴 표시를 넣습니다. 숨은 모자란 자리가 아니라 그 전에 쉽니다.
한 곡에 숨 자리 표시하기
연습으로 늘린 숨도 곡에서 아무 데서나 쉬면 소용이 없습니다. 부를 곡 하나를 정해 숨 자리를 미리 정합니다.
- 가사지를 출력해 소절 끝마다 「∨」를 찍습니다
- 긴 소절은 중간에 쉼표가 있는 자리를 찾아 하나 더
- 표시한 자리에서만 쉬며 한 번 불러 봅니다
- 녹음해서 끝음이 흔들리는 소절 앞에 숨 자리를 추가합니다
이럴 땐 이렇게
- 숨을 쉬는데도 모자라다 — 들이쉬는 게 아니라 처음에 너무 많이 내보내는 것. 소절 첫 음을 작게
- 숨 쉴 때 소리가 크게 난다 — 입보다 코로 짧게
- 어깨가 올라간다 — 배가 먼저 움직이는 숨을 누워서 다시 확인
- 연습 땐 되는데 부르면 안 된다 — 긴장하면 숨이 얕아집니다. 부르기 전 「스-」 한 번
자주 묻는 것
Q. 운동을 하면 숨이 늘까요?
달리기 같은 유산소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노래 숨은 «고르게 내보내는» 연습이 따로 필요합니다.
Q. 배에 힘을 세게 줘야 하나요?
세게 주면 오히려 굳어서 다음 숨이 안 들어옵니다. 배가 먼저 움직이는 느낌만 찾으면 됩니다.
Q. 담배를 피우면 안 되나요?
숨과 목에 모두 좋지 않습니다. 노래를 오래 하려면 줄이는 게 좋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하루 10~20분, 2~4주. 누워서 확인 2분, 「스-」 5분, 모음 롱톤 3분. 부르기 전엔 입술 떨기나 허밍으로 2~3분 풉니다. 미디시티 보컬 수업은 호흡·발성 입문 · 음정 · 박자 · 가창 · 음악성을 다루고, 수원 캠퍼스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짧게 정리
이 글에서 답한 것들입니다.
끝음이 흔들리는 이유는요?
폐활량이 아니라 숨이 들어가는 자리와 나가는 속도가 안 정해져서입니다.
올바른 숨은 어떻게 찾나요?
누워서 배 위에 손을 올리고 마셨을 때 손이 올라오면 그 숨입니다.
숨을 고르게 쓰는 연습은요?
「스-」 바람 소리를 같은 세기로 8초부터, 매주 5초씩.
비율은요?
4박 들이쉬고 2박 멈추고 8박 내쉽니다.
얼마나 하면 되나요?
하루 10~20분씩 2~4주면 끝음이 달라집니다.